그곳에는 `타인능해`라 새겨진 원통형의 뒤주가 있는데, 타인능해란 `다른 사람도 열 수 있다`즉 주구나 쌀을 가져갈 수 있다는 뜻이지요.
쌀 두 가마니 반이 들어가는 이 뒤주는 끼니를 잇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항상 개방되어 있었습니다.
또, 쌀을 가져가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도록 주인과 쉽게 마주치지 않는 장소에 있었습니다.
매달 그믐에 쌀을 채워 넣던 주인은 그때까지 쌀이 남아 있으면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주게 했습니다.
그렇다고 마을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쌀을 가져가거나 뒤주만 믿고 게으름을 피우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양보하고 스스로 생계를 이어 나가려 힘썼다고 합니다.
운조루에서 또 하나 특이한 점은 굴뚝을 높게 올리지 않고 눈에 잘 띄지 않는 돌층계 아래에 두었다는 것입니다.
매운 연기가 마당에 퍼지는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그렇게 만든 이유 역시 빈궁한 이웃들을 배려하여 밥을 지을 때 연기가 멀리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나눔의 미덕과 세심한 배려, 사대부의 기품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요?
하나님의교회는 어머니 말씀에 순종하여 항상 배려하고 나눔을 항상 실행함으로 많은 표창을 받은 교회입니다.
출처: 안식일을 준비하는 행복한 가정
'타인능해' 참으로 배려와 사랑이 느껴지는 의미를 담고 있는 뒤주이네요~
답글삭제꼭 우리 어머니의 교훈을 따라 행하는 하나님의교회처럼요^^
나눔과 배려는 마음까지도 풍요롭게 하는 것 같아요*^^*
답글삭제하늘 왕가의 귀품이 느껴지는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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