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일 목요일

제3자의 참견<새언약 안식일>


가끔 백화점에서 A와 B 두 개의 물건 중 무엇을 사야 할지 고민에 빠질 때가 있다. A는 B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B는 A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고민하고 있는 찰나 진열대에서 전혀 다른 브랜드인 C가 눈에 들어온다. C는 B보다 품질도 떨어지고 가격도 비싸다. 만약 당신이 위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떤 제품을 선택하겠는가.


일단 C는 제외할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C로 인해 A와 B 두 제품에 대한 우열이 쉽게 나눠진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상황이 되면 비교적 B를 선택한다. 아마도 이런 계산이 머릿속에서 스쳐갔을 것이다. A와 C는 가격면에서 서로 비긴다. 그런데 B는 C에 비해 품질과 가격 모두 우수하다. 즉 C로 인해 B는 A보다 상대적으로 더 우월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좀 우스운 일이다. 엉뚱하게도 전혀 다른 브랜드인 C가 A와 B를 비교하는 데 결정적인 기준이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러한 일은 교회에서도 꽤 자주 발생한다.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누가복음 6:5, 마태복음 12:8)


하나님께 예배하는 날은 안식일(토요일)이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교회들은 안식일 대신 일요일에 예배한다. 이유는 무엇일까. 제3자의 참견 때문이다.


『이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의의를 가진 것은 321년에 일요일을 예배의 날로 규정한 법령을 내린 것이다 –교회사 초대편 193쪽, 대한기독교서회-』


일요일 예배는 321년 로마 황제인 콘스탄틴이 내린 법령이다. 그렇다고 콘스탄틴이 하나님의 제사장이라도 되는가? 아니다. 그는 죽을 때까지 태양신 제사장 직분인 폰티펙스 막시무스라는 칭함을 가지고 있었던,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다. 그래서 일요일을 예배의 날로 정할 때 “존엄한 태양의 날(Sunday)” 이라고 선포했던 것이다.


이렇게 선포된 칙령으로 당시 모든 교회에서 안식일 대신 태양신의 성일인 일요일에 예배하게 되였다. 이러한 풍습이 현재까지 이어져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일요일을 ‘주일’로 지키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웃긴 일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할 교회에서, 하나님이 아닌 제3자가 예배를 결정짓는 절대적인 기준이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만약 오늘날 기성교단이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고 있다면, 더욱이 콘스탄틴을 숭배하는 것이 아니라면, 매주마다 일요일에 예배하는 대신 안식일을 되찾자는 의견이라도 내놓았을 것이다.

출처:패스티브 닷컴





댓글 1개:

  1. 일요일예배는 성경에서 단 한구절도 찾아볼수 없는 사람의계명일뿐이죠!!

    하나님을 경외한다면 당연히 안식일을 지켜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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